지난 주말 어머님 생신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모임이 있었습니다.
장소는 매형이 강남이 나와바리이신지라,,친히 섭외를 해 주셨는데,
이곳이 저랑 참 인연이 깊은 곳이네요.
여기 화화일식 사장님이, 제가 예전에 결혼할 때 상견례를 했던
신사동 이즈미에 계시다고 나와서 가게를 차리신 것이라고 합니다.
예전엔 제 옆에 있던 사람이 여자친구에서 -> 와이프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ㅎㅎ
일식집을 상견례 장소로 추천하는 이유는,
한식의 경우 어색한 사이의 사람들끼리도 한 가지 음식을 공유해서 먹는 메뉴들이 있습니다.
때문에 격식을 차리고 조심해야 하는 상견례 장소에서 실수라도 있을까,
각 개인당 먹을 것이 따로 있는 일식전문점이 상견례 장소로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오늘은 강남 상견례장소 추천 및 가족모임장소로 역삼에 있는 화화일식에 대해 소개해볼께요^^;
<방 내부의 모습입니다>
아부지와 와이프가 사진에 나왔네요 ㅎ
방의 옆쪽으로는 화단(?) 이 있어서 꽉막힌 방보다는 보다 운치가 있습니다.
발은 아래쪽에 내려놓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,
등받이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먹는데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.
각 개인당 준비되어 있는 세팅입니다. 일식전문점답게 깔끔함이 이곳 저곳에서 묻어나오네요.
메인인데,,,,,,,,,역시 저는 맛집 블로거는 못되나 봅니다. ㅠㅠ.
먹을게 나오니 사진이 아니라 젓가락 부터 반응을 하는 바람에,,,
아차 싶었을 땐 이미 남은게 요만큼이네요,
부모님의 말씀에 따르면 회는 전반적으로 맛도 좋고 싱싱함이 느껴지셨다고 합니다.
부모님의 느낌이 중요하겠죠 ? ㅎㅎ
큼지막한 회가 얹혀져 나오는 초밥 !! 전 초밥이 너무 좋아요
특히 장어 초밥은 입에서 살살 녹는게 일품이었습니다.
요 아이들은 아래서부터
게내장, 전복, 하나는 뭐라고 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(청국장 비스무리한 맛)
앞에 두 아이들은 괜찮았고, 마지막 이상한 아이는 제 입맛은 아니라 패스 하겠습니다.
달달하면서도 짭조롬한 생선과 바삭하게 잘 튀겨진 모듬 튀김들이었습니다.
튀김도 사진 찍는 걸 모르고 패스 한 채로 ㅜㅜ..
다음은 식사류 우동 vs 알밥+조개탕
깔끔하게 뒷 마무리를 하는데 좋았습니다.
마지막 날치알 마끼 !!!
저희집 식구들이 대식가가 아닌지라 아주 심플한 메뉴로 먹었구요,
이렇게만 먹어도 다들 배가 불러서 후식을 못 먹겠더라구요 ~
화화일식은 일단 맛은 둘째치고,
직원분들의 서비스 측면이나, 인테리어,청결함 등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,
맛도 상건례 장소 추천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.
강남쪽에서 상견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화화일식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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